<2024.1.2.(화) 쫑알> 신칸센 멈춰서고 3만 6000가구 정전 … 도쿄까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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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차야 할 새해 첫날부터 공포와 두려움으로 휩싸인 곳이 멀지 않은 곳에 있었더라.

바로 일본이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10분쯤에 일본 서부 해안에 있는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일본 서부 해안이면 우리나라 동해 쪽과 맞닿은 곳일 텐데... 이 지역이 어디인지 검색해 봤다.(구글 지도에^^;;)

지도에서 표시된 부분이 일본 중서부 해안에서 동해를 향해 뻗어 나온 이시카와현의 노토 반도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별도로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불체 등의 흔들림 정도로 수치를 나타낸 지도를 10개의 등급으로 발표한다고 한다.

이날 발생한 지진은 진도 7로 10개 등급 중 최고치라고 한다.

진도 7이면 사람이 서 있는 것이 불가능하고 외벽이 무너지는 정도의 흔들림을 나타낸다고 한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2016년 구마모토지진, 2018년 홋카이도지진, 그리고 2024년 발생한 지진 진도 7의 지진이라고 한다.

동일본대지진 이후로 좀 더 자주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지진...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너무 무서울 것 같다.

그리고 일본 역사상... 아니 인류 역사상 자연재해에 따른 재산 피해행기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되었다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도 어마어마한 충격과 후유증을 남겼다고 한다.

일본 동북부의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결국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까지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또 이 같은 일이 반복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진앙지인 노토 반도에는 시카원전이 있다고 하는데, 2011년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한 원전이라고 한다.

시카원전에서 피해 상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했다고 하는데 안심할 수 없다.

지도를 보면 이시카와현 바로 아래에 후쿠이현이 있다.

후쿠이현은 1970년 일본 최초로 상업용 원전이 가동된 15기의 원전이 있는 일본 최대 원전 지역이라고 한다.

정말...후덜덜이다.

이시카와현으로부터 북동쪽에 있는 니카타현에 있는 원전과 후쿠이현에 있는 원전 등 나머지 피해 지역의 원전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가 없는데...

그리고 지금까지는 괜찮아도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이 같은 강진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고...

또한 니카타는 자동차 부품회사가 밀집한 지역이라고 한다.

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일은 겪은 우리다.

코로나 이전만큼은 안 되겠지만 지금만큼의 일상으로 회복하기까지도 얼마나 힘들었나.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들도 많았고, 전쟁도 있었고, 그래서 에너지 가격도 올랐고, 결국은 원전은 위험해서 안된다고 고집했던 나라들도 어쩔 수 없지 않냐며 다시 원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는데 또 이 같은 일이 생겼다.

정말 에너지 문제만 놓고 본다면 진퇴양난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다시 화석연료로 복귀?... 사실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탈탄소를 외치며 결국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친환경 에너지이고, 그중 원전이 일정 부분을 차지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2024년 새해부터 다시 원전의 위험성을 알려주게 된 셈이다.

갑자기 에너지 측면에서만 얘기를 하네^^;;

어찌 됐든 이번 지진으로 일본에서의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이고, 또 얼마나 공포에 떨고 있을까 싶다.

이런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이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싶다.

그저 최소의 피해가 있기를 바랄 뿐... 그런데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일본에서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기는 하나 제발 여기까지 우리 독도를 들먹이지 않았으면 한다.

지진해일 경보·주의보 등 제발 자국 영토에 한해서만 해주길 바란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섬!

지진해일로 인한 경보든 주의든 우리나라에서 할 테니 일본 정부는 자국민 보호와 피해 수습 등에 매진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