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3.(수) 쫑알> 강진 다음날 여객기 화재 … '잔혹한 새해' 맞은 日 열도한경-은경 2024. 1. 3. 08:55반응형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반응형정말 신문 기사 제목대로 너무 잔혹한 새해인 것 같다.
새해 첫날부터 일본 서부 해안에 있는 이사카와현의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2011 동일본대지진, 2016년 구마모토지진, 2018년 홋카이도지진에 이어 최고 등급인 진도 7로 확인되었다.
지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있을 수는 있지만... 너무도 충격적인 게 일주일 내에 진도 7의 강진이 또 온다는 것이다.
오늘 신문에서 최대 피해를 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사진을 봤다.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모두가 그렇듯 새해를 맞이하여 한껏 부푼 기대를 품었을 텐데... 이 지역 사람들이 이런 미래를 예상이나 했을까 싶다.
강진으로 이틀째인 2일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가 48명으로 확인됐다고 했고, 피난민만 5만 7000여 명에 육박한다고 했다.
지금 검색해 보니 3일 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겠지...
또한 정전과 단수로 의료기관에서 의료 서비스도 중단했다고 하고, 교통 인프라 마비 상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와중에 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항공기가 지진 피해 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려던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JAL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런데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탑승했던 경비대원 6명 중 기장을 제외한 5명은 탈출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한다.
지진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로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니가타 항공 기지로 출발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관제사의 실수였는지 이유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정말 무고한 희생이 아닌가 싶다.
...
다시 지진 피해 지역으로 돌아가보자.
어제 블로그에서 작성하긴 했지만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니카타현은 일본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이다.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것과 같은 일이 또 반복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진앙지인 노토반도에는 시카원전이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니카타현의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후쿠이현의 오이·다카하마·미하마·쓰루가 원전 등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 화력발전소도 많나 보다.
화력발전소들까지 가동을 줄이거나 멈추면서 전력 가격이 급등했다고 한다.
정말 이들에게는 너무도 잔혹한 새해일 것 같다.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갈 것이고, 생존자 구출도 빨리 이뤄져야 할 텐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강진 발생 후에도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90회 이상 관측됐다고 하는데, 여기서 일주일 내에 또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다면...
지진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 그저 지진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구나 싶다.
반응형'한경-은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1.5.(금) 쫑알> 日강진, 경제도 강타 … 공급망 위협·증시 출렁 (4) 2024.01.05 <2024.1.4.(목) 쫑알> 가자 밖 확전 … 머스크, 홍해 운항 무기한 중단 (4) 2024.01.04 <2024.1.2.(화) 쫑알> 신칸센 멈춰서고 3만 6000가구 정전 … 도쿄까지 '흔들' (0) 2024.01.02 <2024.1.1.(월) 쫑알> 배터리 소재 찾아 남아공 몰리는 車업체들 (0) 2024.01.01 <2023.12.29.(금) 쫑알> 재선 급한 바이든, '두 개의 전쟁' 출구 모색 (2) 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