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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8.(토) 쫑알> 대출 조이는 美은행 … "신용경색 이미 시작"한경-은경 2023. 4. 8. 10:01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올해 초만 해도 미국 경제에 대해 경착륙이 아니라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더 나아가 노랜딩이라며 경기 침체를 동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말이 월가에서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노랜딩이라는 용어가 사라진 지 오래이고, 노랜딩을 외치던 분도 하드랜딩을 외치고 있다. 이제는 미국도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오늘 신문에서 SVB 파산에서 촉발된 은행 위기 여파로 미국의 일부 은행이 대출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체 대출 규모를 추적하는 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다가 2월에 잠시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3월에 크게 하락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소비자 대출 지수 낙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주거용 부동산 대출, 상업용 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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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7.(금) 쫑알> 떠나는 日 구로다 … 실패로 끝난 '돈풀기 실험'한경-은경 2023. 4. 7. 07:04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가 4월 8일로 끝이 난다고 한다. 최장수 일본은행 총재라는 기록을 세웠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상황을 보면 최장수라는 타이틀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는 대규모 국채 매입,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장단기 금리 조작 정책 도입 등 전례가 없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폈기에 세계 3대 경제대국인 일본을 무대로 세계 중앙은행 역사상 유례없는 실험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 경제의 골칫거리인 디플레이션을 잡겠다며 취임 한 달 만인 2013년 4월에 통화 공급량과 국채 매입 규모를 두 배 늘려서 2년 안에 물가상승률을 2%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로 인해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일본 증시는 급등했다고 한다. 하지만 통화 공급량과 국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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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6.(목) 쫑알> 美고용 둔화에 되살아난 'R의 공포' … Fed, 긴축 마침표 찍나한경-은경 2023. 4. 6. 07:08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미국은, 미국만큼은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고 했는데, 이 또한 옛말이 되었나 보다. 경기선행지표인 ISM 제조업 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기업들의 2월 구인 건수가 1년 9개월 만에 1000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Fed가 주목하는 실업자 한 명당 구인 건수 배율도 떨어졌다. 실업자 한 명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이 수치가 떨어졌다는 것은 노동수요가 공급 대비 과열된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는 고용시장이 긴축 상황에 반응하는 첫 번째 징후라며 일자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었다고 했다. 또한 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은행 위기가 번졌고, 아직도 이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오늘 신문에서 제이미 다이머 JP모간체이스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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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5.(수) 쫑알> 바이든 "감산 나쁘지 않다" … 사우디 비판 수위조절한경-은경 2023. 4. 5. 07:09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어제 신문에서는 OPCE+의 깜짝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OPEC+의 감산 결정은 현명하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사우디는 석유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사우디와 중국이 돈독해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관계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사우디의 입장에서 보자면 탈탄소라며 전기 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계속해서 원유에만 의존하고 있을 수는 없다. 자금을 벌어들일 수 있을 때 빠짝 벌어서 다음 시대를 준비해야 하기도 하기에 마냥 중국 편에 섰다기 보다도 사우디와 중동 국가들의 생존이 달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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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4.(화) 쫑알> 덩샤오핑式 '숨죽이던 외교' 끝 美 포위망에 반격나선 시진핑한경-은경 2023. 4. 4. 07:06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도광양회! 덩샤오핑의 숨어서 때를 기다린다는 외교 전략이 막을 내린 지 오래인 듯하다. 사실 이전부터 시진핑 3 연임은 확정이었고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지난 양회에서 공식 발표 후 시진핑 주석의 외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회복에 중국이 나서면서 미국이 못 한 일을 중국이 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런데 과연 미국은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랐을까. 사우디의 안보를 지켜주는 대신에 페트로달러로 달러 패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미국이다. 또한 오일머니로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의 무기를 사는데 쓰였을 것이고, 이래저래 사우디의 덕을 봤을 미국이 정말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회복을 원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셰일혁명 이후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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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3.(월) 쫑알> SVB 파산 여파에 '2차 정리해고' 닥쳤다 … 흉흉한 실리콘밸리한경-은경 2023. 4. 3. 06:55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오늘 신문에서 긴축으로 글로벌 M&A 시장도 위축됐다는 기사가 있었다.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Fed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제로 금리로 호황을 누리던 세계 경제였다. 인플레이션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나 이는 일시적이라며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한동안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에 이르게 되기도 했고, 그러면서 기준 금리가 4.75~5.0%에 이르렀다. 지금은 단기간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들이 하나둘씩 삐걱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뱅크가 파산하면서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크레디트스위스(CS)의 파산으로 이어졌다. 후에도 독일 도이체방크로 위기가 확산되기도 하면서 각국의 내로라하는 은행들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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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1.(토) 쫑알> SVB에 놀란 바이든, 은행규제 다시 조인다한경-은경 2023. 4. 1. 09:31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일이 터지고 나서 규제 강화라... 사전에 예방하기란 늘 힘든가 보다. 여전히 추가적으로 미국의 은행 파산에 대한 우려는 있다. SVB에 이어 시그니처 뱅크 다음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곳은 찰스슈왑이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게 트럼프 행정부 당시에 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10년에 금융 규제를 강화하는 '도드-프랭크법'을 도입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자산 500억 달러 이상인 은행들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SIFI)로 지정하여 매년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테스트)를 받게 했다. 또한 자기 자본으로 리스크가 높은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볼커 룰'도 이때 생겨났다고 한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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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31.(금) 쫑알> SVB發 불안에 … 엔화, 안전자산으로 귀환한경-은경 2023. 3. 31. 07:05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지난해 엔화의 가치가 어떠했는지 생각을 해보자.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4% 하락했었다고 한다. 하락폭이 커지자 작년 9월 말에는 일본 재무성과 일본 은행이 개입하여 엔화를 매수했다. 이러한 외환시장의 개입은 24년 만이라고 한다. 그러나 9월 말보다 10월 21일에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1엔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신문에서는 10월 21일이라고 하고,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서는 10월 20일에 달러당 150엔 정도인데... 거의 같다. 어찌 됐든 이는 32년 만에 최저치라면서 일본의 엔화가 더 이상 안전 자산이 아니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이렇게 엔화 가치가 하락한 이유는 일본만의 금융 정책 때문이었다. 모든 나라가 금리를 인상하고 긴축 모드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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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30.(목) 쫑알> 푸틴에 날아든 '침략 청구서' … 러시아 물가 11% 폭등한경-은경 2023. 3. 30. 07:08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작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글로벌 가격이 요동쳤다. 누구는 G2 국가로 중국이 아닌 러시아가 맞다고 할 정도로 러시아는 자원이 많다. 참고로 식량, 에너지, 자원 등을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나라가 미국과 러시아 뿐이기에 이렇게 얘기하셨다. 어찌 됐든 가진 게 많은 러시아를 서방에서 제재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대한 불안이 커졌고, 이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지금은 급등했던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어느 정도는 안정됐다고 볼 수는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비싸긴 한 듯하다. 에너지 수출로 자금 마련을 했던 러시아였는데 이제는 고유가 호시절이 끝났다며 러시아 경제가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고 한다. 이는 1~2년 내로 끝날 것 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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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29.(수) 쫑알> 미국 집값 '동고서저' 감원 칼바람이 갈랐다한경-은경 2023. 3. 29. 07:06
▶▶ 오늘의 신문 기사 제목 오늘 신문에서 서울 아파트 월 거래가 2400건을 넘었다며 17개월 만에 최대 거래라고 했다. 정부 또한 부동산 경착륙을 막겠다며 여러 규제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년 하반기와는 분위기가 사뭇 바뀌었다며 서울과 수도권 인기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하지만 지방의 상황은 이와 다른 듯하고, 서울도 지금 살짝 반등하는 것 같으나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우리의 부동산의 경우 서울의 일부 지역은 올랐다고는 하나 일부를 제외한 서울과 지방 할 것 없이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은 서부와 동부의 집값의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서부의 주요 도시 집값은 10% 이상 떨어졌지만, 동부에서는 12% 오..